7월 19, 2021

[샤인머스캣 키우기] 나무 막대에 잎이 돋았습니다.

[샤인머스캣 키우기] 나무 막대에 잎이 돋았습니다.

약 두 달 전, 네이버 쇼핑을 구경하다가 우연히 샤인머스캣 묘목 파는 곳을 보게 되었습니다. 몸쓸 호기심으로 샤인머스캣 묘목을 구매한 후, 하도 변화가 없어 잊고 있었는데... 앗! 이녀석! 살아있었네요!!!


때는 바야흐로 두 달 전, 봄이 오는 것인지 허파가 간질간질. 무엇인가 지르고 싶던 이때! 샤인머스캣 묘목 파는 스마트스토어가 눈에 들어왔습니다.

샤인머스캣만 사기에는 뭔가 아쉬우니 라일락 나무와 작약 구근을 추가하고, 다음날 이렇게 잘 포장된 녀석들이 집으로 도착하였습니다.

퇴근하고 집에 늦게와서 부랴부랴 애들을 흙에다가 묻어두고 잠이 들었습니다. 작약은 화분이 없어 밤 10시에 쓰레기통에서 생수병을 주어다가 심어주었죠.

죽은 것인지 산 것인지 도통 변화가 없는 샤인이었지만 쇼핑백에만 묻어두기에는 불쌍해서 화분도 사다가 옮겨주고, 물 한번 주고, 그대로 기억 저편으로 잊고 있었습니다.

그.런.데! 적절한 타이밍에 와주신 감사한 부처님과 노동자의 날 콜라보로 마음껏 늦잠을 자고 여유롭게 베란다로 나가보니... 앗! 깜짝이야! 이 녀석이.. 살아있었네요!

안녕! 놀랐니?

그래서 기록을 남깁니다.

너무 기쁜데, 이 기쁨을 나눌 이가 없어서. ㅠㅠ

죽었던 친구가 살아 돌아온 것 같은 이 감격을 혼자만 안고 있기에는 가슴이 너무 벅차서.


과거 네이버 블로그에 기록했던 글을 이곳으로 옮겨 작성일이 안맞습니다.
2020년 5월 5일의 기록입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