7월 19, 2021

[샤인머스캣 키우기] 포도나무에 투명알이?!

[샤인머스캣 키우기] 포도나무에 투명알이?!

지난 주말, 포도 나무 줄기와 잎에 투명한 알갱이들이 붙어 있는 것을 발견하였습니다.

키우고 있던 다른 식물들에게서 비슷하게 수액이 나온 것을 본 적이 있기에, 수액인가? 하고 만졌더니 탱글탱글 탄탄함이 느껴졌습니다. 손으로 알갱이를 눌러보니 마치 생선알 터지듯 톡! 하고 터집니다.

헉! 잎이 돋은지 얼마나 됐다고 벌써 벌레가 달라붙어 알을 놓았구나.

이 벌레놈들. 삼족을 멸하리라!

잔뜩 흥분해서 물티슈 몇 장을 빨아와 알들을 닦아냈습니다. 닦아낸 것 뿐만 아니라 한 알, 한 알 손으로 꾹꾹 눌러 터뜨려주었지요.


그렇게 모든 알들을 제거하고, 의기 양양하게 포도 나무에 생기는 투명알에 대한 정보를 검색했습니다.

인터넷에 찾아보니 포도나무에 생긴 이 투명 알들은,

Pearl Grands(일명 진주샘) 이라고 불리며 나무에서 생성된 단백질과 설탕으로 이루어져 있다고 하네요. 포도나무는 이 물질로 개미들을 유혹하여 나무에 달라붙는 다른 해충들로부터 자신을 보호하며, 이 투명한 물질을 그냥 놔두면 자연스레 나무에 흡수되어 사라진다고 합니다.

아하하. 오늘도 괜한 흥분을 하였네요;;

아무튼 혼자서 무럭무럭 잘 자라고 있는 샤인머스캣 사진입니다.


과거 네이버 블로그에 기록했던 글을 이곳으로 옮겨 작성일이 안맞습니다.
2020년 5월 24일의 기록입니다.